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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 (이시은 작가, 변우석·김혜윤·송건희·이승협 배우 사인, 메시지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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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저 | 북로그컴퍼니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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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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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뜨거운 화제성으로
전 세계를 흽쓸고 있는 ‘선업튀’ 과몰입 신드롬!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대한민국은 지금 〈선재 업고 튀어〉가 휩쓸고 있다.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직장인이 월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미친 드라마’란 표현까지 붙을 정도다.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는 물론, 각종 차트에서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합으로 변우석·김혜윤·송건희 배우는 사이좋게 배우 화제성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 중 ‘솔’을 생각하며 쓴 ‘선재’의 자작곡 ‘소나기’는 인기 가수도 어렵다는 멜론 차트 실시간 7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극본·연출·연기의 완벽함을 제대로 입증하고 있는 ‘선업튀’는 글로벌 OTT를 통해 133개국에 방영되며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남미, 호주와 인도 그리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몰이 중이다.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이 출간된다.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으로, 이시은 작가의 촘촘한 구성과 상세한 지문, 따듯한 대사들을 원본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솔과 선재의 신혼 생활이 담긴 ‘플러스 스크립트’는 대본집 출간이 결정된 후 작가가 새로 집필한 씬으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이시은 작가와 변우석·김혜윤 배우의 작품 인터뷰도 수록해 ‘선업튀’의 아주 작은 요소까지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는 역대급 대본집이다.
책 내지에는 이시은 작가와 변우석·김혜윤·송건희·이승협 배우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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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80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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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만드는 여자들 : 드라마 피디 인터뷰집 (컷 : 그 뒤의 이야기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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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원^이정림^이나정^박보람^정지인^이윤정 저 | 느린서재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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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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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과 컷 사이, 카메라 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궁금했다
드라마를 좋아한다. 잊을 수 없는 인생 드라마가 있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혹은 요즘 대화에 끼기 위해서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극찬하는 드라마 중,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도 있다. 시간이 나면 밤을 새서라도 정주행 하고 싶은 드라마 리스트가 있다. 그래서 늘 궁금했다. 애초에 드라마 대본은 어떻게 기획되는지, 어떻게 저런 멋진 장소를 찾아냈는지,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는 어떻게 찾아냈는지, 무슨 의미로 저 장면이 들어갔는지, 무슨 의도를 담아 그 대사를 했는지 늘 궁금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라마 연출자들의 이름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마인〉 〈쌈, 마이웨이〉 〈악귀〉 〈커피프린스 1호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사랑한 인생 드라마들의 엔딩 크레디트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드라마 뒤편에서 또 다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그녀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카메라 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말이다. 연출자들이 늘 고민하는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틈, 이야기라는 세계, 시청률과 완성도 사이에서의 고민, 여자 스태프들이 많아진 후 생긴 현장의 변화, OTT 덕분에 달라진 드라마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선, 아주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들이 만들어낸 따뜻하고 새롭고 파격적인 서사, 드라마는 달라지고 있다
다섯 명의 피디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참 많았다. 그들이 구축한 드라마라는 세계, 각자가 만들어낸 수만 가지 다른 드라마들 사이를 유영하다 보니 끝없는 질문이 생겨났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만든, MBC 최초의 여자 드라마 피디 이윤정 피디에게 묻고 싶었다. 백 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일 촬영을 나갈 수 있었던 엄청난 원동력에 대해, 또한 여자 드라마 피디를 믿어주지 않던 그 시간을 버틴 힘에 대해서. 〈악귀〉를 만든 이정림 피디에게는, 청춘과 악귀의 연결 고리를 자연스럽고도 처연하게 만들어낸 연출 기법에 대해 묻고 싶었다. 〈마인〉이라는 거대하고 쓸쓸한 세상을 만든 이나정 피디에게 묻고 싶었다. 여자의 적이 여자가 아니라, 화려한 지옥에서 같이 연대하는 여성 서사를 상상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라는 성공적인 입봉작을 가진 박보람 피디에게 묻고 싶었다. 모두가 다 아는 사건들을 드라마로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킬 장치는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엄청난 시청률로 끝맺은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피디에게 묻고 싶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드라마로 만들 때, 원작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지금 시대에 공감하는 서사로, 새로운 세계를 창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 질문들의 답을 담기 위해 지난 1년의 시간 동안 다섯 명의 피디를 만나고, 듣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백시원 피디(SBS 시사교양 피디)는 이번 인터뷰집을 위해 다섯 피디들의 모든 드라마를 꼼꼼히 보고 분석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밀도 있게 질문을 던졌다. 드라마 대본대로가 아니라 대본을 확장시켜 우리가 사랑한 이미지로 구현한 그들의 분투와 고민에 대해 물었고 함께 웃었다. 여자가 아니라 연출자로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드라마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그들의 이야기는 드라마의 어제와 오늘을 생생하게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다
드라마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를 만드는 현장은 달라지고 있다. 여자 스태프가 드물던 시기를 지나, 무제한 노동 시간으로 드라마를 만들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52시간 근무제를 철저하게 지키는 현장으로 바뀌고 있다. 빌런도 주인공도 여자 배우의 역할이 많아지는 중이다.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핵심이 아니어도 재미있는 서사는 예전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그와 동시에 대본을 쓰던 시기가 있었다면, 이제 대부분의 드라마는 더 안정적인 사전 제작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 공중파 방송 시스템을 벗어나 OTT라는 플랫폼으로, 한국 시청자들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들에게 밤낮 없이 한국의 드라마는 송출되는 중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 드라마는 만들어지고 있고, 대본은 쓰여지고 있다. 그리고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새 드라마를 위해서 피디들은 오늘도 고민 중이다. 드라마 뒤에서 기뻐하고 슬퍼하는 피디들의 깊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들의 열정이 어떻게 화면 속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탄생하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피디들은 오늘도 관습과 싸우며 앞으로 나아간다.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위해서, 더 나은 서사를 위해서, 더 재미있는 연출을 위해서, 더 새로운 드라마를 위해서!
“이 책을 자신 있게 누군가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각박한 드라마 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다시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건, 절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공력을 가진 드라마 피디들의 업력이 이 책에 주먹밥처럼 똘똘 뭉쳐져 있다.
그래서 나는 믿는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권 쏟아져 나오는 출판계에서 이 책은 그래도 누군가의 손에 가 닿을 것이라는 걸. 출판 홍수 속에서 살아남아 일말의 영감을 원하는 이에게 약간의 창의적인 임펙트,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그 희망으로 이 책을 완성하고, 세상에 내보인다. 부디 독자들이 5명의 드라마 피디들이 쏟아낸 말의 향연 속에서 즐겁게 유영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이 책에 참여하신 드라마 피디님들의 행보를 꼭 지켜봐주시길. 절대 여기에서 멈출 그녀들이 아니기에.”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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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374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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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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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저 | 을유문화사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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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3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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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이자 사진가 박찬욱이
〈헤어질 결심〉을 통해 남기고 싶은 것들
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과 탕웨이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인상적인 대사와 꼼꼼한 디테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각본에 이어 스토리보드북과 포토북까지 여러 권의 공식 도서가 출간된 이후, 드디어 가장 사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박찬욱은 〈헤어질 결심〉을 만들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배우들과 미팅하고 영화를 만들어 가는 여러 순간을 사진의 형태로 기록했다. 사진집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 즉 영화 감독 박찬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헤어질 결심〉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알려 준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영화 제작 현장 사진은 물론, 영화 바깥에서 사진가 박찬욱이 홀로 발견한 사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그가 포착한 사진 중에는 영화에 직접적인 영감을 준 장면도 있고, 언뜻 관계를 발견하기 어려운 장면도 있다. 다시 말해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 종속된 책이 아니라 이 영화를 만들어 가던 인간 박찬욱에 관한 책이다. 그가 그 영화를 만드는 시기에 마주쳤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한 포토 에세이인 셈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영화 감독 박찬욱과 홀로 거리를 걷는 사진가 박찬욱을 동시에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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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24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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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무비 소울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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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사치요 저 | 영림카디널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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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6,9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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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 속 맛있는 음식을 식탁에 가져오면 어떨까?
하루는 〈심야식당〉에 나오는 탄멘,
또 하루는 〈리틀 포레스트〉의 채소 덴푸라,
〈카모메 식당〉의 오니기리도 뺴놓을 수 없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직접 맛보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길...
우리에게 특별한 감동과 위로를 주는 소울 무비, 그리고 소울 푸드
마음이 지칠 때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다. 그 영화 속 주인공들은 편안한 공간에서 속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먹으며 힘들었던 하루를 털어내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바쁜 도시의 경쟁 속에서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기도 하고 평생 일하느라 몰랐던 자신만의 취미와 열정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 인생 영화 속 소울 푸드를 만들어 먹으며 일상 속 잔잔한 행복과 힐링을 느껴보자!
이 책에서는 〈이웃집 토토로〉의 미야자키 하야오,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등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일본 감독의 작품 28편을 소개한다. 그리고 〈심야식당〉의 야키소바 빵, 〈날씨의 아이〉의 감자칩 볶음밥,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도라야키 등 일본 영화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60가지 요리의 레시피를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와 직접 해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자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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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8401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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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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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B. 토비아스 저 | 풀빛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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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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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플롯의 패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은 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유형의 플롯을 제시한 책이다. 소설, 희곡, 시나리오, 텔레비전 드라마나 이벤트 또는 스토리 등을 짜는 데 구체적이면서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지침들을 제공한다. 저자는 플롯에 대한 세심한 충고들을 신화와 동화, 소설, 시나리오와 희곡의 유형으로부터 추출하고 구체적인 장면들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플롯에 대한 이론들을 정리하고, 제2부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플롯의 패턴을 스무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며 작가지망생들이 각각의 플롯에 맞는 감각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다시 검토하여 어색한 문장을 다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의 각주를 새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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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7474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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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리의 예술 (역사, 미학,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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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시옹 저 | 문학과지성사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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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39,2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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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영화 속에 언제나 무성영화가 있다.
이 무성의 영상은 절대 들리지 않는 소리로
진동하고 있다”
말과 침묵, 음악과 소음은 영상과 결합하여 무엇을 만들어내는가
소리의 관점에서 영화 이론을 집대성한 미셸 시옹의 결정적 작업
“미셸 시옹이 내디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영상과 소리 사이에 미리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조화는 없다는 인식이다.” 월터 머치(영화 편집자, 사운드 디자이너, 감독)
“영화의 사유에 대한 미셸 시옹의 기여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그의 작곡 작업과 이른바 구체음악에 대한 음악학자의 작업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 […] 작곡가 경험에서 비롯된 청취 능력 덕분에 그는 소리의 각 요소를 영상과 맺는 관계에서 사유할 수 있었다.” 질 무엘릭(영화학·음악학 교수, 『영화음악』 저자)
작곡가, 음악학자, 『카이에 뒤 시네마』 편집위원이자, 영화 이론가로서 특히 영화에서 소리의 문제에 주목하며 독보적 이론을 펼쳐온 미셸 시옹의 대표작 『영화, 소리의 예술: 역사, 미학, 시학』(이윤영 옮김)이 번역 출간되었다. 『영화에서 목소리La Voix au cinéma』(1982)를 비롯해 영화를 ‘소리의 예술’로 분석하는 저서들이 영어, 독일어 등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 미셸 시옹은 2003년 이 책 『영화, 소리의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종합한다. 그는 이 책의 영어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30년 이상 몰두한 주제, 즉 소리의 예술로서 영화에 대해 나 스스로 결정적인 책으로 간주하는 작업이다.”
130년 가까이 되는 세계 영화사에서 영화의 기반을 송두리째 뒤흔든 혁명을 하나 꼽자면, 1927년 소리의 도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소리의 도입은 영화제작 방식부터 영화관 같은 영화 상영의 조건에 이르기까지 영화 산업을 재정립했을 뿐 아니라, 관객이 영화를 수용하는 양상까지 크게 바꿔놓았다. 무엇보다 영상 자체가 바뀌게 되었다. 일례로, 소리가 들어오면서 영화에 실제 시간이 도입되었다. 실제보다 약간 빠르거나 느린 화면이 관객의 눈에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과 달리, 관객의 귀는 왜곡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화에서 소리가 지닌 커다란 중요성에 비해 그에 관한 연구는 영상 연구보다 부차적으로 다루어졌는데(“지금까지 영화 이론은 대체로 소리의 문제를 교묘하게 모면해왔다”), 소리에 제 몫을 찾아주기 위한 시옹의 책들 가운데에서도 『영화, 소리의 예술』은 특별한 위상을 갖는다.
말과 음악, 소음이라는 소리의 서로 다른 세 양태는 각기 영상과 결합해 어떤 효과를 만들어내는가? 소리는 영상에, 영상은 소리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 영화의 소리에 관한 여러 주제를 제시하며 749편에 달하는 풍성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검토하는 이 책은, 소리의 관점에서 영화사 전체를 다시 쓰는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1부 「역사」) 소리가 들려오는 공간의 문제나 목소리, 음향효과, 영화음악, 침묵까지 아우르는 소리의 차원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영화의 초상’을 그려낸다(2부 「미학과 시학」).
움직임의 기록에서 시간의 기록으로
영화의 일대 혁명, 소리의 문제에 대한 면밀한 탐구
〈새〉는 사실상 소리로 무정형의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탐색을 가장 멀리까지 밀고 간 영화 중 하나다. (10장 「〈새〉의 한 시퀀스를 중심으로: 덧쓰기 예술로서 발성영화」, 255쪽)
책 표지에 쓰인 이미지들은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새〉(1963)에 등장하는 한 시퀀스로서, 이 책의 핵심 테제 중 하나인 ‘유성영화는 덧쓰기 예술art-palimpseste이다’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예시다. ‘덧쓰기 예술’이란 새로 기입된 것(유성영화)이 기존의 것(무성영화)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고, 기존의 것이 남아 있으면서 새로 기입된 것과 공명하는 예술을 뜻한다. 이 시퀀스를 보면, 학교 놀이터 벤치에 앉아 있는 멜러니(티피 헤드런 분) 뒤로 정글짐이 있다. 이 정글짐에 까마귀가 하나둘씩 내려앉는다. 영상은 멜러니와 정글짐을 번갈아 보여주는데, 정글짐이 까마귀 떼로 뒤덮인 후에야 멜러니는 상황을 알아차린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시퀀스 내내 학교에서 흘러나오는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올 뿐 새들의 날갯짓 소리도, 새들을 보고 놀란 멜러니의 절규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영상에서 암시되는 날갯짓 소리와 절규를, 즉 “유성영화에서 나오지 않는 소리, 사람들이 절대로 구체적으로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는다.” 이는 관객이 “영화가 암시하는 모든 소리를 꿈꾸고 이를 자기 안에서” 듣던 무성영화 시기의 관람 경험과 이어진다. 관객은 영화를 자기 방식대로 완성한다. 그저 소리를 암시하기만 했을 뿐인데도 실제로 ‘들었다’라고 여기며, 소리가 덧입힌 정보를 영상에 투사해 자신이 ‘보았다’라고 여긴다. 그렇다면 소리와 영상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유성영화의 효과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기서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우선 관찰하는 것이 청각예술로서의 영화를 재발견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보아야 하는 것과 들어야 하는 것의 관계에 […] 끊임없이 놀라고, 때로는 여기서 웃고, 아니면 단순하게 이를 다시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다. […] 타티는 바로 이런 사람들에 속한다. 그리고 관객, 연구자, 감독으로서 우리는 타티와 같아져야 한다. 어떤 것도 우리에게 진부하게 나타나서는 안 된다. (11장 「타티: 암소와 음매 소리」, 293쪽)
한편 ‘덧쓰기 예술’ 테제는 이 책의 또 다른 핵심 테제인 ‘소리는 영상에 시간성을 부여한다’로도 이어진다. 무성영화에서는 연이어 나오는 숏들의 선후 관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서, 이 숏들은 연속적이라기보다는 시간과 무관하게 나열되거나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소리는 이 숏들 사이에 시간적 선후 관계를 만들어내지만, 그렇다고 무성영화의 모호한 관계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는다. 즉 숏과 숏이 동시에 일어난다고도, 하나가 다른 하나 뒤에 일어난다고도 할 수 있는 모호한 예술, 한편으로 이 모호함을 특성으로 삼는 덧쓰기 예술이 유성영화라는 흥미로운 역설을 펼쳐 보인다.
영화에서 소리를 재발견하기
이 책의 논의는 특정 미학 이론이나 정신분석 같은 추상적 논리에서 연역되기보다는, 영화사를 이루는 영화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이 사례들을 포괄하는 적절한 이론적 성찰로 도출된다. 저자는 이 책의 영어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쓴다. “처음부터 내 방법은 관찰이었다. […] 이 책에 나온 어떤 아이디어도 엄청난 양의 예를 놓고 검토하지 않은 것은 없다.” 더구나 여기서 다루는 영화들의 긴 목록은 기존 영화 이론들이 ‘걸작’으로 간주해온 작가감독들의 작품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청각의 풍부한 작용을 보여주는 상업영화의 창의적 성과도 마찬가지로 주목하는 이 책은, 영화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두텁게 검토할 뿐 아니라 소리를 중심으로 다시 사고할 수 있게 해준다.
뒷부분에 수록된 「용어 해설집」에는 110개에 달하는 용어가 소개된다. 대다수는 저자가 새로 제안한 용어들로서, 영화의 소리 연구가 그간 영화 연구에서 부차적으로 여겨져 이를 충분하게 기술하는 용어나 개념이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유성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감독과 작품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논하는 일곱 개의 장─채플린(2장), 비고(4장), 타티(11장), 히치콕(17장), 웰스(19장), 타르콥스키(22장), 오퓔스(25장)─에서는 소리의 차원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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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20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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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에서 완성까지, 캐릭터 줄거리 단계별 가이드 (웹소설 웹툰 드라마 작가를 위한 ’5억뷰 스토리’ 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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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라 저 | 알에이치코리아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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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7,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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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만 하면 나만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머릿속 초안에서 팔리는 기획안까지!
많은 사람이 작가를 꿈꾼다.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지 못한 채 꿈만 꾸는 예비 작가들이 너무도 많다. 작가 지망생 혹은 초보 작가라면, 작법서를 읽고 머릿속에 이론을 가득 넣은 채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머릿속이 하얘졌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아주 친절하고 실용적인 작법서 《아이디어에서 완성까지 캐릭터 줄거리 단계별 가이드》가 출간됐다. 단계별로 따라만 하면 자신만의 캐릭터와 줄거리를 완성할 수 있게 돕는 최초의 작법서다. 초보 작가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오해를 바로잡고, 무엇보다도 바로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의 저자이자 누적 5억 뷰를 달성한 웹드라마 〈에이틴〉 김사라 작가의 노하우가 본문에 아낌없이 담겨 있다. 작가팀을 운영하며 현직 작가와 스토리 디렉터로 활약 중인 저자만이 알려줄 수 있는, 실제 집필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창작 팁이 가득하다.
만약 기존의 작법서를 읽고 나서 ‘그래서 뭘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따로 창작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웹소설·웹툰·드라마 작가를 꿈꾼다면, 슬럼프에 빠져 새 접근법이 필요한 스토리 창작자라면 이 신개념 작법서를 펼쳐보자. 창작자로서 하나의 단계를 뛰어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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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255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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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세계 (우리가 사랑한 영화 속 컬러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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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Bramesco 저 | 오브제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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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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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색에는 의도가 있다!”
「중경삼림」 「라라랜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50편의 영화로 알아보는 색채의 힘
컬러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콘텐츠에서 색은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감정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마케팅, 브랜딩, 드라마, 영화 등의 분야에서 항상 색의 역할이 강조되어 온 이유다. 색을 어떻게 조합하고 어떤 컬러 팔레트를 쓰느냐에 따라 전하는 의미가 달라진다. 드라마나 영화의 미술 감독,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 패션 스타일리스트 등은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고유한 분위기와 감성을 만들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컬러 팔레트부터 만들어둔다. 특히 영화에 쓰이는 색은 더 특별하다. 사회적으로 합의된 색의 관념을 깨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관객을 영화 속 세계에 몰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색을 다루는 사람들은 다양한 영감을 얻기 위해 영화 장면에서 컬러 팔레트를 참고한다.
우리가 사랑한 영화 속 컬러 팔레트를 선별해서 담아낸 『컬러의 세계』는 《롤링스톤》, 《베니티 페어》, 《가디언》 등에 영화 평론을 꾸준히 기고해 온 작가 찰스 브라메스코의 시네마 컬러 가이드북으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명작으로 불리는 영화 중에서도 색의 의도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작품 50편을 실었다. 이 책은 영화 속 명장면과 그에 맞는 컬러 팔레트를 큼직하게 수록해 컬러의 조합과 쓰임새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색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평론가의 눈으로 해설해 실었다. 색을 다루는 사람에게는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배색 감각과 탁월한 안목을, 예술적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는 컬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섬세한 감수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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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3065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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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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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나이더 저 | 비즈앤비즈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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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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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흥행하는 시나리오 쓰는 법을 소개한다. 20년 경력의 작가인 블레이크 스나이더는 경쾌한 문체로 이 방법들을 효율적이고 재치 있게 써놓았다. 성공하는 로그라인 4요소, 시나리오 불변의 8가지 법칙 등 시나리오 작가나 시나리오에 관심이 많이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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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9771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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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자의 생존 매뉴얼 (시네마틱한 영상을 위한 촬영, 녹음, 조명, 시나리오, 특수 효과, 편집의 핵심 기법과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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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도크 저 | 경당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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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38,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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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의 모든 핵심 기법과 장비를 풍부한 일러스트로 설명하는 종합 실전 가이드
이 책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핵심 테크닉과 장비 사용법을 풍부한 일러스트와 도표로 알기 쉽게 풀이한 현장 중심의 종합 실전 가이드북이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최종 편집에 이르는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렌즈 선택, 사운드 녹음, 장면 조명, 프레임 구성, 대화 촬영, 특수 효과 구현,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제작 단계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 프랑스의 전천후 영상 제작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이 실용적인 매뉴얼에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가득 공개하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각각의 테크닉이 탁월하게 구사된 실제 영화 장면을 분석하면서 그 효과를 간단한 방법으로 재현할 수 있는 ‘요령’도 함께 일러주는 이 책은 영화 및 영상 전공자는 물론 이제 막 영상 제작에 뛰어들려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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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8637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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